삼성전자의 등급전망은 ‘안정적’, 단기 신용등급은 기존과 같이 ‘A-1’로 유지했다.
S&P는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부문의 수익성 저하 등 어려운 영업 환경에 직면하겠지만, 견조한 현금 흐름과 재무지표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P는 “삼성전자의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은 작년 32% 수준에서 올해 2분기 기준 25% 수준으로 하락했는데, 이는 중국 업체들의 성장으로 경쟁이 심화했기 때문”이라며 “스마트폰 사업 내 기술 및 제품 격차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추세가 향후 12개월 동안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여러 사업 분야 중 메모리 반도체 부문이 우호적인 반도체 가격과 꾸준한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올해 우수한 영업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S&P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이 예상보다 크게 부진해져 영업이익률이 10% 이하로 하락할 경우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반면 “잉여현금 흐름을 창출하고 순현금 보유량을 크게 늘리는 동시에 스마트폰 사업의 어려움을 효과적으로 대처해 글로벌 시장 지위를 확고히 한다면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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