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번엔 '진짜 OLED TV' 공개

10일 프리미엄 쇼케이스 행사..꿈의 TV 첫선
65인치·75인치 스마트TV도 함께 선보여
  • 등록 2012-05-09 오후 7:15:47

    수정 2012-05-09 오후 7:15:47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삼성전자가 소비자들에게 실제로 판매되는 진짜 55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제품을 선보인다.   삼성전자(005930)는 10일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삼성 프리미엄 TV 쇼케이스` 행사를 열고, 양산형 55인치 OLED TV를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쇼케이스 행사는 올해 출시되는 프리미엄 TV 라인업을 공개하는 자리로, 김현석 삼성전자 부사장을 비롯해 이상철 전무, 한종희 전무, 박종갑 전무, 이경식 상무 등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주요 임원들이 참석한다.   삼성전자는 올초 열린 미국 소비자가전쇼(CES)에서 OLED TV를 선보였지만, 이는 실제로는 판매되지 않는 시제품(개발품)이었다.   이번에 선보이는 OLED TV는 기존 시제품에 디자인을 바꾸고 TV의 모든 기능을 얹힌 것으로, 대량 생산이 가능한 양산형 제품이다.   OLED TV는 스스로 빛을 내는 물질인 OLED를 사용해 별도의 백라이트가 필요하지 않은 제품으로 저전력에 두께를 최소화할 수 있다. 무한대에 가까운 명암비에 영상 응답 속도가 200배 더 빨라 `꿈의 TV`로도 불린다.   삼성전자는 양산형 OLED TV 제품의 공개와 함께 오는 7월 말 열리는 런던올림픽을 대비한 마케팅에도 본격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은 올림픽 공식 파트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이는 OLED TV가 소비자들에게 실제로 판매되는 진짜 OLED TV"라며 "이날 행사에서 구체적인 출시 시기 등에 대한 언급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10일 열리는 쇼케이스 행사에서 기존 ES8000 시리즈를 업그레이드한 65인치·75인치 스마트TV를 선보인다.   
▲삼성전자가 올초 CES에서 선보였던 55인치 OLED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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