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도쿄전력, 지진으로 중단했던 오염수 4차 방류 재개"

도쿄전력, 방류 수동정지 후 오후 3시49분 재개
IAEA 현장 점검 후 "오염수 방출 설비 영향 없다"
정부 "후쿠시마 현장 방문 등 안전성 추가 확인"
  • 등록 2024-03-15 오후 6:12:57

    수정 2024-03-15 오후 6:12:57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정부가 일본 후쿠시마 앞바다 지진과 관련해 중단됐던 도쿄전력의 오염수 방류가 재개됐다고 밝혔다.
박구연 국무조정실 국무1차장이 15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일브리핑에서 이날 새벽 발생한 후쿠시마 앞바다 지진에 따른 오염수 방류 관련 현재 상황 등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무총리실은 15일 “도쿄전력은 이날 새벽에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설비 이상이 없다고 판단해 오후 3시49분에 오염수 4차 방류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은 지난달 28일 시작했던 4차 오염수 방류를 이날 0시33분 수동으로 중단했다.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0시14분경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해 후쿠시마 제1원전 인근에서 최대 진도 5약(弱)이 관측됐기 때문이다.

앞서 도쿄전력은 실시계획에서 방류 수동정지가 필요한 자연현상으로 △진도 5약 이상의 지진 △쓰나미 주의보 △토네이도 주의보 △해수위 고조 경보 등을 지정한 바 있다. 예방적 차원에서 설비를 점검한 후 오염수를 방류할 수 있도록 하는 취지다.

총리실에 따르면 일본 측은 방류를 중단한 직후 관련 사실을 우리 정부에 통보했다. 이후 오염수 처리설비, 희석·방출 설비 등을 점검한 결과 이상이 없다는 판단 아래 오염수 방류를 재개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후쿠시마 현장사무소 점검관을 통해 현장점검을 실시하했고 이번 지진으로 인해 오염수 방출 관련 설비에는 영향이 없다고 언급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우리 정부는 방류 개시 이후 방류 관련 실시간 데이터를 모니터링하고 IAEA 전문가와 화상회의, 후쿠시마 현장사무소 및 원전 현장 방문 등을 통해 방류 관련 설비의 안전성 등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으아악! 안돼! 내 신발..."
  • 이즈나, 혼신의 무대
  • 만화 찢고 나온 미모
  • 지드래곤 스카프 ‘파워’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