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을 통해 “피해자에 대한 악의적 비방과 신상정보 유출,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사망자의 명예를 훼손하는 등의 위법행위에 대한 수사 역시 확대하고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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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지난달 31일 정례기자간담회에서 “고인 명예훼손이나 개인정보 유출 행위가 발생한 경우 엄정하게 수사하겠다”며 “악의적인 허위·비방글과 피해자 신상정보 유포 행위는 고소 접수 전이라도 수사 착수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경찰은 내국인 사상자 전원 발인 이후에도 참사 관련 유가족과 사상자에 대한 빈틈 없는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참사 현장에서 수거된 의류·가방 등 유실물 반환에도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현재 유족 86명과 부상자 본인·가족 89명에게 보관 중인 1040점 중 등 300점을 반환했다. 반환율은 28.8%에 그친다. 경찰은 아직 많은 유실물이 반환되지 않은 상황을 고려해 현재 원효로 다목적 실내체육관에서 애초 6일까지 운영할 계획이었던 유실물 센터를 오는 13일까지 연장 운영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