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4일 코스피 지수가 장 중 1%대 하락 중이다. 장 초반 기대 인플레이션의 급등에 이어 뉴욕증시에 상장한 스냅(SNAP)의 실적 쇼크에 따른 나스닥 선물 지수의 하락 소식이 투자 심리를 악화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27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5%(30.39포인트) 내린 2616.99를 기록 중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간밤 미국 증시 상승에도 불구하고 스냅의 실적 쇼크와 시간외거래 폭락으로 미국 선물지수 급락이 진행 중”이라며 “게다가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올해 중국 성장률을 하향 조정하며 중국까지 경기침체 우려를 자극했다”고 짚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나홀로 4564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2596억원, 2114억원 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약세다. 비금속광물이 2% 넘게 하락 중이며 전기전자와 의료정밀, 서비스업, 종이목재, 음식료품, 제조업 등이 1%대 약세다. 이어 화학과 의약품, 기계, 철강및금속 등이 1% 미만 하락 중이다. 반면 전기가스업은 2%대 강세를, 섬유의복, 건설업은 1%대 오르는 중이며 은행과 운수창고는 1% 미만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약세다.
삼성SDI(006400)가 4%대,
SK하이닉스(000660)와
NAVER(035420)가 3% 넘게 빠지는 가운데
카카오(035720)는 2%대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005930)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차(005380) 등은 1%대 약세다. 이어
기아(000270)와
삼성전자우(005935)는 1% 미만 하락 중이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LG화학(051910)은 1% 미만 오름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