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매사냥', 23일 대전서 공개 시연

참매·황조롱이 등 활용한 사냥기법 및 훈련과정 공개
  • 등록 2019-02-22 오후 3:09:49

    수정 2019-02-22 오후 3:09:49

매사냥 보유자인 박용순 응사가 매사냥 기법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이자 대전시 무형문화재인 매사냥이 일반인들에게 공개된다.

대전시는 23일 대전 동구 이사동 고려응방에서 대전 무형문화재 제8호인 매사냥의 공개 시연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로 16회를 맞는 공개 시연회에는 매사냥 보유자인 박용순 응사를 비롯해 이수자들과 전수자 전원이 출연해 참매, 황조롱이, 해리스 매 등 다양한 매들을 활용한 매사냥 기법과 매 훈련과정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 전통문화지도사의 설명을 곁들인 체험행사가 함께 진행되며, 마지막 행사인 이수자 꿩 사냥대회는 관람객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른 종목과는 달리 매가 활발하게 움직이는 동절기에 개최되는 매사냥 행사는 전국적인 관심과 함께 해가 거듭될수록 방문객이 크게 늘고 있다.

이번 시연회는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한편 매사냥은 2000년에 대전시 무형문화재로 지정됐으며, 2010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도 등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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