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北 민간투자, 미국판 햇볕정책..한국당 당랑거철 말아야"

14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 등록 2018-05-14 오전 10:55:29

    수정 2018-05-14 오전 10:55:29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조진영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를 “쇼”라고 규정한데 대해 “사마귀가 수레바퀴를 막는 당랑거철 격”이라고 평가했다. 미국이 북한 비핵화 시 대규모 민간투자를 시사한데 대해서는 “미국판 햇볕정책”이라고 평가했다.

추 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북한의 조치는 남북정상이 합의한 비핵화조치 이행이고 북미회담을 앞둔 북한의 성의있는 행동이라 평가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북한은 북부(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를 오는 23~25일 사이에 폐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홍 대표는 “북한은 2008년 이미 냉각탑 폭파쇼를 한번 해 세계를 기망한 적이 있다”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단히 영리하고 관대한 제스쳐”라고 화답한 점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이 북핵 폐기의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논평한 점을 들어 한국당을 비판했다. 그는 “한반도 화해와 동북아 평화로 나가는 세계사적 큰 흐름에 (한국당은) 어리석은 자세를 보이고 있다”며 “반성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을 방문해 빠른 비핵화에 발맞춰 한국 수준의 (북한) 번영을 약속했다고 한다”며 “이는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미국판 햇볕정책”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미국판 햇볕정책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우리 국민과 정치권이 힘을 모아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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