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2014년 정보보호실태조사’를 보면, 조사대상 7000개 기업 중 2.7%만 전체 ICT 예산의 5% 이상을 정보보호 예산으로 편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5% 이상 투자기업 비율은 전년에 비해 오히려 0.5%포인트 떨어졌다.
5% 비율은 미래부가 각 기업들에 정보보호 예산수준으로 권고한 최소한의 기준이다. 영국의 경우 5% 비율을 지키는 기업들이 전체의 50%에 달하며, 미국 기업들은 40%이다. 주요 선진국에 비하면 한국 기업들의 정보보호 투자비중이 매우 낮은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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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패치 자동업데이트 비율(82.0%)과 정보보호 제품이용 비율(97.1%) 등 기업들의 전반적인 정보보호 활동은 개선된 것으로 평가된다. 반면 시스템 및 로그백업 비율(35.4%)과 데이터 백업(59.8%) 등 백업실시 기업은 전년에 비해 감소했다.
한편 미래부는 이날 오후 서울 명동 포스트타워에서 ‘사이버안심 국가 실현을 위한 정보보호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윤 차관과 임종인 청와대 안보특보, 주요 기업의 정보보호책임자(CISO), 화이트해커, 정보보호업계 관계자 등 전문가 30여명이 참석해 정보보호 투자 활성화와 정보통신기반시설 보호, 전문인력 양성 등 주요 현안에 대해 토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