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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김종현 자동차전지 사업부장(전무)은 “전기차 수요가 생각만큼 빨리 커지지 않고 있어 자동차용 2차전지 사업이 고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전무는 “전기차에 소극적이었던 독일계 메이커가 전기차를 적극 개발하고 있는 데다 전기차만이 가지는 차별화된 성능을 바탕으로 개발되는 고성능 차들이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다”며 “특히 당장 시장화되는 것은 아니지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중심으로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LG화학이 추진하고 있는 자동차용 2차전지 사업은 전기차 수요가 부진한 탓에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해 총 3억달러를 투자해 세운 미국 미시건주 홀랜드에 전기차용 2차전지 제조공장은 아직 가동되지 않고 있다. LG화학은 일단 판매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지만 올 상반기 공장가동도 장담하기 어렵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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