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10년전만해도 델타항공과 US에어웨이스가 이 지역 여행객들을 주로 담당했지만, 최근 요금 인상과 보안검색 강화에 따른 불편, 잦은 이착륙 지연 등으로 인해 온라인 티켓 구매와 액셀라 고속철도 도입으로 더 편리해진 앰트랙 기차이 주류로 부상하고 있는 것.
현재 뉴욕과 워싱턴D.C간 여행객 가운데 무려 75%를 기차가 담당하고 있는데, 지난 2000년에는 채 3분의 1이 되지 않았다. 또 같은 기간 보스턴과 뉴욕간 기차의 수송 분담률도 20%에서 54%로 급증했다.
이런 추세에 고무된 앰트랙측은 오는 2040년까지 북동부 지역 열차 이용고객이 4350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현재 고객수의 거의 4배에 이르는 수치다.
이를 위해 앰트랙은 총 1510억달러를 투자해 열차를 고속화하고 기차가 지나는 다리와 철로를 업그레이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일부 열차는 30년 이상 운행되고 있고, 일부 철로와 교각도 노후화돼 열차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거나 안전사고 위험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