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치의학 전문대학원… 8월 500명 첫 선발시험

  • 등록 2004-05-10 오후 8:59:31

    수정 2004-05-10 오후 8:59:31

[조선일보 제공] 오는 8월 29일 시행되는 의학대학원 입학 자격시험(MEET)과 치의학대학원 입학자격시험(DEET)은 장소가 서울·부산·대구·광주·청주 등 5곳으로 확정됐다. 의·치의학전문대학원제는 4년제 대학 학사학위 소지자에게 전공에 상관없이 시험을 통해 4년 과정의 의·치의학전문대학원에 입학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로 올해 처음 시행된다. 올해 신입생을 뽑는 의학대학원은 가천의대·건국대(충주)·경희대·충북대이며, 치의학전문대학원은 서울대와 경희대·경북대·전남대·전북대 등으로 총 500명을 뽑는다. 의사로서의 자질을 확인하기 위한 기본능력 및 적성검사인 미트와 디트는 해당 학년도에 입학전형 자료로만 활용할 수 있다. ◆원서 접수기간 6월 7∼15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10일 발표한 ‘2005학년도 의·치의학교육입문검사 세부시행계획’에 따르면 미트·디트 접수기간은 6월 7~15일이며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http://md.kice.re.kr)를 통해 인터넷으로 접수시키면 된다. 시험장소는 서울·부산·대구·광주·청주이며, 수험생은 원서접수 때 5곳 중 하나를 선택해 반드시 선택한 지구에서만 응시해야 한다. 응시 수수료(미트 20만원, 디트 25만원)는 원서접수시 신용카드를 이용해 납부하면 된다. 성적발표일은 10월 4일이다. ◆특별전형은 본교생에 유리 일반전형과 동시에 특별전형을 실시하는 학교는 4개교 5학과이다. 치의학전문대학원의 경우 경북대(12명), 경희대(4), 전남대(14), 전북대(4)가 특별전형을 실시하며, 의학전문대학원은 경희대가 6명을 뽑는다. 특히 경북대 전남대 특별전형의 경우 본교대학 졸업자 및 졸업 예정자에게만 시험에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을 준다. 또 전남대의 경우 사법고시, 외무고시, 공인회계사, 변리사시험에 합격하고 디트에 응시해 공인성적을 취득한 경우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 전북대 특별전형은 전북지역 대학출신 학생들만 응시할 수 있으며, 경희대 의학전문대학원은 치의학대나 한의학과를 졸업한 학생과 국가시험 합격자, 의학관련 석사논문 우수자에게 특별전형 자격을 준다. 내년에는 경북대, 경상대, 부산대, 전북대, 초천중문의대도 의·치의학전문대학원으로 신입생을 모집해 모집인원은 모두 1080명으로 늘어난다. 또 이화여대와 충남대 등은 2007학년도부터 전문대학원 신입생을 모집한다. ◆이공계 출신 응시 많아 금년 미트·디트시험 응시자는 이공계 출신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의·치학전문대학원 준비학원인 서울메디컬스쿨이 지난달 수험생 770명을 상대로 조사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수험생 전공은 이학계열(42.4%), 공학계열(37.8%), 간호·약학과 등 의학유관계열(9.6%), 인문사회계열(10.3%) 등 이었다. 출신대학별로는 서울대(9%), 경북대(7%), 연세대(6%) , 고려대(6%), 전남대(5%)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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