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시장은 이날 시청 글로벌센터에서 새해 기자회견을 열고 “바이오, 메디컬 융·복합단지로 조성될 경기경제자유구역 시흥 배곧지구는 연구용지 내 바이오 선도기업 유치를 위한 공개 모집을 시작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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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현재 종근당과 일동제약 등 바이오 제약기업이 배곧 입주를 위해 사업의향서를 제출한 상황”이라며 “향후 더 많은 세계 제약사 유치에 노력하고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등과 함께 투자계획을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임시 개소한 글로벌 바이오 시흥캠퍼스에서는 500여명이 바이오 전문인력 양성 교육을 수료했다. 시는 이달 중 정식 개소를 통해 제약바이오 의약품 공정 전주기 교육을 운영하며 연간 1500명 이상의 바이오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지역별로 경제 활성화 방안도 추진한다. 임 시장은 “월곶역세권은 속도감 있는 착공을 통해 초광역 바이오허브단지로 조성하고 정왕지구는 신속한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해 개발사업 전략을 구상한다”고 제시했다. 또 “시흥스마트허브는 바이오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 유치, 소부장 업종 전환으로 소부장 분야 국산화율을 높이겠다”며 “바이오 소재·부품 기업 육성 거점으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시흥시는 올해 시화호 기념사업을 확장해 시화호의 위상을 높이고 마이스산업 중심지로 육성한다. 임 시장은 “거북섬 숙박시설과 관광 인프라를 기반으로 환경 관련 국제회의, 전시회, 박람회 등을 유치하고 시화호를 마이스(MICE) 산업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유네스코 생태수문학 시범유역 선정으로 시화호의 생태적 가치를 보존하고 세계호수회의 유치 등을 통해 세계의 이목을 시화호에 집중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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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발전을 위한 철도망 구축과 역세권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 임 시장은 “시흥시는 신안산선, 경강선을 중심축으로 제2경인선, 신천~신림선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도시의 혈관과도 같은 철도망 구축과 이를 기반으로 한 역세권 개발을 통해 지역 전체가 동반 성장하는 균형발전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흥시에서 서울 여의도까지 잇는 신안산선은 매화역 공사가 원활히 진행 중이고 내년 하반기 준공·개통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강선 월곶~판교 구간은 2030년께 공사 완료가 예상된다”며 “신설 역인 장곡역은 지난해 4월 실시계획 승인 이후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제2경인선과 신구로선은 민자사업 적격성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요청 중인 신천~신림선, 광명시흥지구 남북철도와 연계해 시흥시에서 가장 효율적인 노선망을 구축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임 시장은 “서해선 대야역 인근에 2527세대를 공급하는 대야역세권 도심 공공주택복합사업은 지난해 12월 국토부 도심복합사업 후보지로 선정됐다”며 “올 상반기 중 예정지구 지정 추진을 위한 주민 동의 확보에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시흥시청역 일원은 주거 공간과 상업시설, 환승주차장, 정류장 등이 포함된 고밀·복합개발 랜드마크 조성을 목표로 현재 추진 중인 민간 공모를 통해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그는 “3기 신도시 중 최대 규모인 시흥광명 신도시는 1271만㎡ 부지에 6만7000가구를 공급하는 것으로 지난해 12월 국토부가 지구계획을 승인했다”며 “올해 보상공고를 거쳐 2027년 착공, 2031년 준공을 목표로 대한민국 미래를 이끌 명품 신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