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3%(19.26포인트) 오른 2348.42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325.85포인트로 전 거래일(2329.17)보다 3.32포인트(0.14%) 소폭 하락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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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오후 들어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로 전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매수를 5거래일째 지속하고 있다. 10월에 이어 11월에도 순매수가 이어지고 있다. 11월 들어 하루도 빠짐없이 순매수를 이어오고 있다. 이날은 다만 413억원어치 소폭 담는데 그쳤다. 11월 들어 외국인 투자자는 1조2000억원 이상을 사들이고 있다.
이날은 리오프닝 기대감이 퍼지면서 그동안 약세를 보였던 화장품, 카지노, 면세 업종 전반의 주가가 반등에 성공했다.
시장에서는 중국이 제로코로나 정책의 출구전략을 마련할지에 관심이 쏠렸다. 다음달 초 열리는 20차 당 대회에서 시진핑 주석이 제로 코로나 정책 관련한 숙의를 할지가 관심사다.
당분간 주식 시장 불확실성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경기 침체 우려 상황이 변하지 않아 코스피 상승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단 의견이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 불안 속에 경착륙은 불가피하고 침체가 가시화되는 매크로 환경의 변화는 아직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이다”라며 “본질은 경기다. 가시화되고 있는 경기 침체 우려를 핵심 변수로 놓아야 하는 상황이므로 결국 펀더멘탈 악화에 따른 증시 하락 추세 무게감은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