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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재석 의원 250명 중 찬성 208표, 반대 36표, 기권 6표로 가결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3일 한 후보자를 지명한 지 47일 만이다. 이로써 한 후보자는 윤석열 정부 첫 번째 총리이자 제48대 총리로서 취임하게 됐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한 후보자 임명동의안 `가결`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이날 의원총회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한 후보자 인준 찬반을 두고 열띤 토론 공방을 벌였다. 3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23명의 의원이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6·1 지방선거를 앞둔 상황이라는 점과 윤석열 정부 `발목잡기`라는 프레임이 씌워질 수 있다는 우려에 민주당은 `가결` 안에 무게를 싣기 시작했다.
당 지도부 내에서도 의견이 갈리며 전날 비공개회의에서도 당론을 채택하지 못해 결국 의원총회에서 최종 의결을 수렴한 민주당은 한 후보자에 대한 `가결` 결정을 내렸다.
윤 위원장은 의원총회를 마친 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새 정부 출범에 우리 야당이 막무가내로 발목잡기를 하거나 방해할 의사가 전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기 위한 것”이라면서도 “윤석열 정부의 ‘인사 참사’에 대해 면죄부를 주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