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애드바이오텍은 6~7일 실시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가 7000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경쟁률은 102.15대 1로 13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밴드 상단인 8000원 이상을 불렀지만 65곳의 기관투자자는 밴드 하단 미만인 7000원 이하의 가격을 부른 것으로 나타났다.
애드바이오텍은 백신과 항생제를 대체할 수 있는 원천기술인 난황황체(IgY) 기반 동물 및 수산 의약품을 개발하는 업체로 2000년 설립돼 2019년 코넥스 시장에 이름을 올렸다. 독자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서도 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애드바이오텍은 상장 첫 해인 2022년부터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 해외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단 목표를 내걸었다.
IgY는 수동면역을 전달하는 먹는(경구용) 질병 예방 기술인데 계란 유래 항체로 안전성이 확보된 질병 저항성 소재 물질을 사용한다. 다양한 제품으로 사용 범위를 확장할 수 있는 천연 소재다. 백신보다 복용하기 편하고 항생제 같은 내성 우려는 없다.
총 공모 주식은 136만주로 이중 25%인 34만주가 일반투자자에게 배정되고 75%인 102만주가 기관투자자에 배정된다. 오는 13~14일 일반투자자들을 상대로 청약을 받아 24일 상장한다. 대표 주관사는 대신증권이 맡았다. 공모 후 유통 가능 주식은 360만5645주(39.65%)로 다소 높은 편이다. 정 대표와 특수관계인이 지분 40.68%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