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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교원그룹이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가속화하기 위해 인공지능(AI) 등 연구·개발(R&D) 투자 강화에 나섰다.
교원그룹은 디지털 전환을 위한 R&D와 전략 투자 등에 총 740억원을 투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중 에듀테크 투자만 330억원 이상이다.
교원그룹은 개인 맞춤형 학습 진단·관리 솔루션 ‘AI 튜터’(가칭)를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AI 튜터는 학습자에 최적화된 수업 진행과 학습 관리 등 AI 기반 학습 솔루션을 제시하고, 학습자 공부 패턴을 분석해 몰입도를 높일 수 있는 교육 환경 조성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AI 기반 다양한 에듀테크 상품 개발을 추진 중이다.
업무 방식도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한다. 교원그룹은 올해 70개 업무에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기술을 추가 적용한다. RPA는 기존에 사람이 처리해야 하는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업무를 로봇소프트웨어로 자동화하는 기술이다. 교원그룹은 지난해 회계와 인사, 법무 등 사무직 136개 분야에 RPA를 도입했다. RPA 도입 후 임직원은 연 1만 시간 이상 업무시간을 절감했다.
장동하 교원그룹 기획조정실장은 “에듀테크를 중심으로 R&D를 지속 추진해 압도적 기술력을 확보하는 한편, 미래 먹거리인 AI를 집중 육성해 그룹 전체 디지털 역량을 끌어올릴 것”이라며 “스마트한 근무 환경과 기업문화 구축으로 직원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고객에게는 실생활에서 쉽게 체감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혁신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