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그룹·협력사 자녀 함께하는 '상생형 어린이집'

기업시민 '저출산 해법 롤모델 제시' 일환
포항·광양 협력사 자녀 비중 50% 이상
  • 등록 2020-07-23 오후 2:00:00

    수정 2020-07-23 오후 2:00:00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포스코가 그룹사와 협력사 직원의 자녀가 함께 다니는 ‘상생형 공동 직장 어린이집’의 문을 열었다. 기업시민 6대 대표사업 가운데 하나인 ‘저출산 해법 롤모델 제시’를 목표로 관련 사업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포스코(005490)는 포항·광양 지역에 상생형 공동 직장 어린이집을 짓고 본격적으로 운영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당초 3월 개원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긴급 보육만 운영하다가 각 지자체 지침에 따라 지난달부터 정상 개원했다.

포스코 금당어린이집의 숲속 놀이터에서 원아들이 맘껏 뛰어놀고 있다. (사진=포스코)
포스코는 종전 포항·광양 주택단지 내 포스코 임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어린이집 2곳을 각각 운영했다.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실천하고자 지난해 4월 근로복지공단과 상생형 공동 직장 어린이집 설치 업무협약(MOU)을 맺고 그룹사·협력사 직원의 자녀까지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집을 건립했다.

상생형 공동 직장 어린이집 컨소시엄엔 회사별로 참여할 수 있다. 포항지역의 경우 그룹사 12개사와 협력사 47개사, 광양지역의 경우 그룹사 11개사와 협력사 51개사가 각각 신청했으며 전체 정원 가운데 협력사 직원의 자녀 비중을 50% 이상으로 구성했다.

이들 어린이집은 제철소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2500㎡에 가까운 연면적에 자연 친화적 콘셉트로 스틸 구조의 건축물로 지어졌다. 포스코 본사 옆 ‘포스코 동촌어린이집’은 2층 높이 실내정원을 중심으로 구성해 아이가 늘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열린 도서관과 러닝트랙 등도 갖췄다. 광양제철소 주택단지에 지어진 ‘포스코 금당어린이집’은 나무를 활용한 숲 속 놀이터, 계절별 행사가 가능한 옥상놀이터 등으로 아이가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설계됐다.

최원실 포스코 동촌어린이집 원장은 “국내 최초 실내정원을 중심으로 설계된 동촌어린이집에서 영유아·학부모·교직원이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즐거운 어린이집을 만들 것”이라며 ”안전·건강·위생 측면에서 기본에 충실해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포스코는 상생형 공동직장어린이집과 기존 어린이집 외에 지난 3월 포스코센터에 그룹사와 협력사, 입주사 자녀도 이용할 수 있는 제2 어린이집을 새롭게 단장했다. 이달부터는 직원의 출산을 장려하고 육아기 경력단절을 방지하고자 육아와 업무를 병행할 수 있는 ‘경력단절 없는 육아기 재택근무제’를 시행하고 있다.

포스코 동촌어린이집 2층 높이의 실내정원에서 원아들이 자연을 직접 체험하고 있다. (사진=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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