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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은총 기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선수가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를 성폭행 혐의로 추가 고소하며 사건이 완전히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게 됐다.
현재 조 전 코치는 지난 9월 징역 10월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2011년부터 지난해 1월까지 심 선수를 비롯한 국가대표 4명의 선수를 상습 폭행한 혐의(상습상해 등)다.
조 전 코치와 검찰 측의 쌍방 항소로 오는 14일 항소심 재판이 예정돼 있지만, 원래대로라면 조 전 코치는 오는 7월 형을 마치고 출소하게 된다.
고소장에 따르면 조 전 코치는 지난 2014년 심 선수가 만 17세의 고등학교 2학년이었던 때부터 평창올림픽 개막 두 달 전까지 4년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의혹을 받고 있다.
만약 재판을 통해 혐의가 인정되면 조 전 코치는 심 선수를 성폭행하고 상해에 이르게까지 한 행위가 가중처벌돼 최대 무기징역까지 선고받을 수 있다.
한편 조 전 코치의 성폭행 의혹에 대한 경찰 조사는 항소심 재판 이후 폭행 사건과 별도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