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외국인·기관 '사자'에 770선 회복

장 초반 매도세였던 외국인·기관 매수세로 돌아서
시총상위株 강세…녹십자셀 미국진출 기대에 가격제한폭까지↑
  • 등록 2018-08-17 오후 3:48:11

    수정 2018-08-17 오후 3:55:14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770선을 회복하며 상승 마감했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1.12포인트(1.46%) 오른 772.3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760선 중반에서 소폭 상승해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760선 등락을 반복했다. 이후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상승폭이 커져 770선까지 회복했다. 반면 개인은 장 초반 매수세를 나타내다가 장 중반부터 매도세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94억원, 27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고 개인은 916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업종이 4.26% 오르고, 기타서비스업종이 4.16% 오르는 등 큰폭으로 올랐다. 제약업종도 3.1% 오르는 등 강세를 보였다. 이외 소프트웨어업종, 섬유·의류업종, 제조업종, 정보기기업종, 기타제조업종, 음식료·담배업종 등도 올랐다. 반면 방송서비스업종은 1.53% 내렸고, 이외 비금속업종, 종이목재업종, 반도체업종 등도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에이치엘비(028300)는 11.45% 상승하는 등 큰폭으로 올랐다. 이외 신라젠(215600)도 6.96% 올랐고, 코오롱티슈진(Reg.S)(950160)나노스(151910)도 5%대 상승 마감했다. 바이로메드(084990), 셀트리온제약(068760), 메디톡스(086900), 펄어비스(26375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도 올랐다. 반면 포스코켐텍(003670)은 2.51% 내렸다. CJ ENM(035760), 휴젤(14502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카카오M(016170) 등도 하락 마감했다.

개별종목중에는 GC녹십자셀(031390)의 항암제인 이뮨셀-엘씨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간암에 이어 뇌종양(교모세포종)까지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는 소식에 녹십자셀과 녹십자엠에스(142280)의 주가가 전일대비 가격제한폭(29.97%)까지 올랐다. 이외 녹십자랩셀(144510) 등 계열사도 미국진출 기대감에 동반 강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5억7936만주, 거래대금은 3조4323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817개 종목이 올랐다. 반면 하한가는 없었고 352개 종목이 내렸다. 7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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