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장 기대되는 친환경차 1위 `현대차 아이오닉`

SK엔카직영 설문조사..친환경차 사는 이유는 `높은 연비`
  • 등록 2016-02-01 오후 1:50:33

    수정 2016-02-01 오후 1:50:33

SK엔카직영 설문조사 ‘기대되는 친환경차’ 순위.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현대자동차(005380) 아이오닉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올해 가장 기대되는 친환경차로 꼽혔다.

중고차 매매 전문기업 SK(034730)엔카직영은 지난 1월 성인남녀 415명을 대상으로 친환경차를 주제로 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출시됐거나 출시 예정인 친환경차 중 가장 기대하는 모델로 응답자 중 25.8%가 현대차 아이오닉을 선택했다고 1일 밝혔다.

이어 렉서스 GS 하이브리드가 15.9%로 2위를, 기아자동차(000270) 니로 하이브리드가 14.9%로 3위를 차지했다. 현대차가 아이오닉의 경쟁 모델로 꼽은 도요타 프리우스 4세대(11.1%)는 5위에 그쳤다.

소비자들이 친환경차를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높은 연비’(32.5%)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개별소비세·취등록세 등 각종 세제 감면(23.9%), 구매보조금·공영주차장 할인 및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등 다양한 혜택(22.2%), 미래 환경을 생각한 소비 실천(16.9%) 순으로 집계됐다. 최근 환경부가 친환경차 일부 모델에 보조금을 지원하고 각종 세금 감면 혜택을 발표했지만 실제로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매력적인 구매 요인은 달랐던 셈이다.

반면 친환경차 구매를 망설이게 되는 이유로는 차량 사고 시 비싼 수리 비용(24.1%)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동급 가솔린, 디젤 모델 대비 비싼 가격(23.6%), 배터리 수명과 교체 비용 부담(22.9%)이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2, 3위에 올랐다. 친환경차의 적정 구매 가격으로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4.7%가 2000만~3000만원을 선택했다.

김회준 SK엔카직영 마케팅본부장은 “최근 친환경차 출시가 잇따르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친환경차의 기술이나 성능, 디자인이 발전한 만큼 기반 시설 확충 및 사후 관리에 대한 소비자 우려를 해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이오닉 하이브리드(HEV). 현대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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