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유선매출 감소세..타사업서 1조 매출성장"(상보)

유통효율화 통한 마케팅비용 절감 작업중
애플 아이패드 도입, 협상내용 없어
와이파이 망 개방, 대가 받아야 가능
  • 등록 2010-01-29 오후 6:43:41

    수정 2010-01-29 오후 6:43:41

[이데일리 양효석 기자] KT는 올해도 유선전화 사업매출이 5000억∼6000억 원 감소할 것을 감안, 다른 사업부문에서 1조 원의 매출성장을 이뤄 올해 목표 19조 5000억 원을 달성하리라고 밝혔다.

KT(030200) 가치경영실장(CFO) 김연학 전무는 29일 오후 컨퍼런스 콜을 통해 "유선전화 사업에서 5000억∼6000억 원의 매출이 감소하고 있어 타 사업부에서 1조 원 정도를 늘릴 계획"이라면서 "데이터를 중심으로 한 이동통신에서 4000억 원, IPTV·IDC 등에서 3000억 원, 인터넷전화 등에서 3000억 원 매출증가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 전무는 "올해 스마트폰 보급 대수는 180만대, 내년에는 400만∼500만대로 기대한다"면서 "이 경우 내년 무선사업 매출성장은 더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KT의 스마트폰 가입자를 보면, 4만 5000원 이상 정액요금제 가입자가 84%를 차지한다. 일반요금제는 6%, 3만 5000원 정액요금제는 10%로 미미한 수준. 이들의 1인당 월평균매출액은 5만 원 이상으로, 무선사업 매출성장의 견인차 구실을 하고 있다.

KT는 또 유통효율화를 통한 비용절감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전무는 "작년 말 명예퇴직으로 인한 연간 비용절감 효과는 4500억∼4600억 원 수준"이라면서 "하지만 KT-KTF 합병 당시 앞으로 5년간 인적비용 5000억 원 절감발표는 명예퇴직은 고려하지 않은 수치여서 현재 비용절감을 어떻게 최대화할지 다시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김 전무는 "명예퇴직으로 인한 아웃소싱 비용을 최소화 하는 것도 필요하며, 유통구조 효율화를 통한 마케팅비용 절감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KT는 애플이 최근 발표한 아이패드와 관련, 아직은 애플과 협상중인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또 지식경제부가 추진중인 무선데이터 요금인하 방안에 대해 금시초문이라는 답했다.

김 전무는 "지식경제부는 이통사의 요금을 규제하는 기관도 아니다"면서 "오늘 언론을 통해 내용을 봤는데 아이디어 차원인듯 하다"고 말했다. 이어 "당분간 (요금은)바뀔게 없다"면서 "작년말 대규모로 요금인하를 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와이파이 망 개방에 대해선 "개방할 준비가 있지만, 적정 대가를 받고 하겠다"면서 "경쟁사들이 KT 와이파이 망을 이용하려면 적정 대가를 내야 하며, 많은 비용을 들여 투자한 것을 무임승차 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
☞KT "3W 통합요금제 출시 계획중"
☞KT "와이파이 망개방, 대가 있어야 한다"
☞KT "당분간 무선인터넷 요금변경 없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추위 속 핸드폰..'손 시려'
  • 김혜수, 방부제 美
  • 쀼~ 어머나!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