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외무성 담화 반박…"한미 훈련은 북핵 때문"

北, 외무성 담화 통해 한미 훈련 비난
통일부, 서면 브리핑 통해 담화 반박
"한반도 긴장 北때문…우리 탓으로 오도"
  • 등록 2022-11-01 오후 2:05:25

    수정 2022-11-01 오후 2:05:25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통일부는 북한 외무성이 한미 연합훈련을 문제 삼으며 위협 수위를 높이는 데 대해 “현 정세는 북한의 무모한 핵·미사일 개발에 따른 것임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한미 공군이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4일까지 대규모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 훈련을 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사진은 ‘비질런트 스톰’ 훈련에 참가해 임무를 마친 미군 F-35B 전투기가 군산기지에 착륙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통일부는 1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한반도 긴장 고조의 원인이 마치 우리의 연례적·방어적 훈련 때문인 것으로 오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부는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확고한 억제 태세를 갖출 것”이라며 “북한이 도발을 멈추고 우리가 제안한 담대한 구상에 호응해 나올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올해 북한 외무성 대변인 담화는 △북 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안보리 회부(1.14) △유엔인권위원회 북한 인권결의안 채택(4.3)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북한 외무성은 지난달 31일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이 시작된 것과 관련, 대변인 담화를 통해 미국이 계속 군사적으로 도발하면 ‘강화된 다음 조치’를 고려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한편 통일부는 북한의 추가 도발 및 제7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서는 “예단하여 말할 수 없으나, 여러가지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풍계리 핵실험장 갱도 복구 등 큰 틀에서는 7차 핵실험을 위한 물리적 준비가 되어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나아가 “실제 핵실험 시기는 김정은의 정치적 결단이 필요한 사안”이라며 “북한은 언제 핵실험을 할지에 대해 여러 가지 대내외적 상황 등을 고려해서 고민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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