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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쌀 시장 안정을 위해 2021년산 쌀 10만t을 추가 시장 격리하기로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작년 쌀 생산량 증가로 인한 초과 생산량은 27만t 수준이다. 정부는 앞서 올해초부터 2월과 5월 2차례에 걸쳐 초과 생산량 전량을 시장 격리한 바 있다.
이번 추가 시장격리는 현재 쌀 소비 부진 등으로 산지 유통업체 재고가 평년보다 많은 상황임을 고려해 산지 유통업체가 수확기에 농가 벼를 원활하게 매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사전 조치다.
정부 쌀 시장 격리 조치에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한종협)는 이날 성명을 내고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한종협은 지난달 2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3차 추가 시장격리를 주장하고 여당 지도부를 찾아 건의문을 전달한 바 있따.
한종협측은 “앞으로도 농업·농촌·농업인과 관련해 여야가 따로 없음을 인지하고 각종 농정 현안 해결을 위해 힘을 모아달라”며 “정부는 정책 효과를 극대화하도록 신속히 세부 매입계획을 수립하고 시장격리곡 매입에 나서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