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풍무역세권개발사업, 내년 착공…7천가구 공급

감정평가사 선정 완료 내년 상반기 보상
주거용지·학교 부지 등 조성, 2024년 준공
  • 등록 2020-11-23 오후 1:31:39

    수정 2020-11-23 오후 1:31:39

김포 풍무역세권개발사업 위치도. (자료 = 김포시 제공)


[김포=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김포시 사우동 풍무역세권개발사업이 착수 5년만인 내년 첫 삽을 뜬다.

㈜풍무역세권개발은 내년 상반기(1~6월) 보상을 시작하고 하반기(7~12월) 착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사우동 일대 87만여㎡ 규모로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2024년 준공 예정이다. 사업자는 최근 감정평가사 선정을 완료했다.

토지보상·손실보상은 주민, 사업자, 경기도가 각각 추천한 중앙감정평가법인, 삼창감정평가법인, 대화감정평가법인의 평균 감정평가액을 기준으로 협의한다. 사업자는 감정평가사 선임에 앞서 9월24일~10월20일 사업부지에 대한 보상계획 공고를 거쳐 주민의견을 수렴했다.

보상협의회는 김포시 부시장을 당연직 위원장으로 하고 김포시 도시국장, 회계사, 주민추천 위원 등 14명으로 구성했다. 2016년 사업자 공모, 사업협약체결을 통해 착수한 이 사업은 2018년 3월 개발계획을 입안했고 지난해 10월 개발계획 승인, 도시개발구역 고시가 이뤄졌다.

김포도시관리공사와 민간사업자가 2017년 5월 각각 50.1%, 49.9%의 지분을 출자해 설립한 ㈜풍무역세권개발은 지난해 10월 김포시로부터 시행자로 지정됐다. 이 사업은 풍무역 주변에 7000여가구 규모의 주거용지를 공급하고 공원 1곳, 유치원 1곳, 초등학교 2곳, 중학교 1곳, 대학 1곳 등의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것이다.

㈜풍무역세권개발 관계자는 “사업 대상지는 서울 김포공항역에서 김포도시철도를 이용할 경우 고촌역 한 정거장만 지나면 도착할 정도로 서울과 인접해 있다”며 “사업이 완료되면 풍무역을 중심으로 김포시의 발전을 이끌 새 중심지로 급부상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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