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어들지 않는 신규 확진자…당국 "집단발병이 결정적 장애"

  • 등록 2020-03-31 오전 11:55:50

    수정 2020-03-31 오전 11:55:50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정부가 지역 집단발병 지속과 해외유입 등 영향으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크게 줄어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강화적 사회적 거리두기와 모든 입국자 14일간 자가격리 등 효과가 향후 나타나면 확진자 수도 함께 줄어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 총괄조정관은 “신규 확진자 숫자를 만족할만한 수준으로 낮추지 못한 것은 2가지 요인 때문”이라며 “하나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이전에 전파되기 시작한 집단발병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점으로 확진자 숫자를 줄이는 데 결정적인 장애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조정관은 “또한 해외에서 유입이 최근 중요한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며 “다만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고 효과와 4월1일 시작되는 입국자 의무 자가격리 등 조치가 시차를 두고 효과를 나타내게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사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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