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비알코올성지방간염 치료제 美임상1상 승인

  • 등록 2018-04-19 오후 1:11:18

    수정 2018-04-19 오후 3:29:46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한미약품(128940)이 개발 중인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바이오신약 HM15211이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임상1상 승인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미약품은 BMI(체질량지수)가 18.5이상 27미만㎏/㎡인 건강한 성인 40명을 대상으로 약효와 안전성 등을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약은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약물지속 플랫폼 ‘랩스커버리’를 적용한 바이오신약으로 체내 에너지 대사량을 증가시키는 글루카곤과 인슐린 분비 및 식욕억제를 돕는 GLP-1, 인슐린 분비 및 항염증 작용을 하는 GIP를 동시에 활성화한다. 한미약품은 이 약을 주 1회 접종하는 형태로 개발 중이다.

한미약품은 동물모델에서 지방간 및 간염증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은 아직까지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아 이 약이 상용화할 경우 환자들의 삶의 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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