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양약품 백혈병치료제 슈펙트.(사진=이데일리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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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일양약품(007570)은 자체 개발한 백혈병 신약 ‘슈펙트’가 중국 보건당국(CFDA)로부터 임상3상 승인을 받고 본격적으로 임상에 돌입한다고 20일 소개했다.
이번 임상시험은 일양약품과 중국 자회사인 양주일양제약, 임상시험수탁기관인 IQVIA(옛 퀸타일즈)의 주관으로 이뤄지며 북경대 인민병원을 중심으로 24개 중국 대형병원에서 만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하게 된다.
중국은 매년 1만2000명 이상의 백혈병 환자가 새로 발생해 값비싼 다국적사의 백혈병 치료제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환자가 많다.
일양약품의 슈펙트는 글로벌 제약사의 제품보다 경제적이라 회사 측은 중국에서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양주일양제약은 유럽 제조관리기준에 준하는 EU-GMP급 설비를 갖추고 슈펙트 생산라인을 이미 완비해 놓고 있으며 중국 백혈병 치료제 시장의 성공적인 진입을 위한 마케팅 및 시장조사를 강화하는 등 슈펙트 출시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슈펙트는 미국과 유럽 학회를 통해 임상시험 결과를 여러차례 발표했으며 러시아에서는 희귀의약품으로 인정받아 시판허가를 위한 정차를 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