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첫주 여름휴가객 46% 몰린다..이달 30~31일 도로혼잡

국토부, 특별교통대책 시행
고속버스 등 대중교통 증편·우회도로 운영
교통수단 자동차 압도적..국내휴가지 동해안권 몰려
  • 등록 2016-07-19 오후 12:49:22

    수정 2016-07-19 오후 12:49:22

△자료=국토교통부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올여름 휴가객의 절반에 가까운 46%가 몰릴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달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고속도로 혼잡이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2일부터 8월 7일까지 17일 간을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해 하루 평균 열차 8회, 고속버스 234회, 항공기 13편, 여객선 190회를 늘리는 등의 특별대책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한국교통연구원은 지난달 22∼26일 9500가구를 대상으로 벌인 전화 설문조사를 통해 교통수요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특별교통대책 기간에는 하루 평균 474만명씩 총 8065만명이 이동해 작년보다 2.5%, 평상시 대비 23.2% 각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올여름 전체 휴가객의 63.2%가 몰리는 셈이다. 특히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7일 간은 전체 중 46.0%의 이동수요가 집중돼 평상시에 비해 약 41.1% 정도 이동인원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국토교통부
이동 교통수단으로는 승용차를 이용한다는 응답이 80.9%로 가장 많았고, 이어 버스(12.8%), 철도(4.4%), 고속버스(1.2%), 항공(1%), 해운(0.9%) 순으로 뒤를 이었다. 전국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하루 평균 441만대씩 총 7501만대로 예상된다. 이는 작년보다 2.6%, 평상시 하루 교통량 429만대보다 2.8% 증가한 수치다. 고속도로는 휴가지로 출발하는 방향은 이달 30일, 귀경 방향은 같은 달 31일 가장 혼잡할 전망이다.

국내 예상 휴가지로는 동해안권(29.4%), 남해안권(21.6%), 서해안권(11.3%), 제주권(9.8%) 순으로 꼽혔다. 또 특별대책기간 중 예상 출국자는 하루 평균 11만 3000명씩 총 191만 8000명으로 조사됐다. 특히 인천국제공항 출국자는 이달 31일 최다로 예상된다. 올 여름 해외 여행지로는 26.1%가 중국을 선택해 가장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당 평균 휴가비용은 국내 65만 8000원, 해외 385만 9000원으로 조사됐다. 휴가일정은 2박 3일이 43.2%로 다수를 차지했다.

△자료=국토교통부
국토부는 대중교통 수송량을 늘리고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고속도로 16개 노선, 62개 구간(732㎞)과 일반국도 46호선 남양주~가평 등 9개 구간(169㎞)에 우회도로를 운영하는 등 교통량 분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하루 평균 고속버스 234회, 철도 8회, 항공기 13편, 선박 190회를 증회한다.

또 교통량 분산을 위해 국가교통정보센터(www.its.go.kr)나 로드플러스(www.roadplus.co.kr), 콜센터(1588-2504), 종합교통정보안내(1333)를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한다. 고속도로 16개 노선 62개 교통혼잡 예상구간(732㎞)에 대해 국도로 우회를 유도하고 일반국도 46호선 남양주~가평 등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9개 구간(169㎞)에 대해서는 우회도로가 지정·운영된다.

국토부는 아울러 도로의 준공과 조기개통, 고속도로 갓길의 효율적 운용과 교통수요 관리 등 다양한 교통소통대책도 내놓았다. 우선 울산포항선 울산~포항 구간(54㎞)이 신설 개통됐고 광주대구선 담양~성산 등 3개 구간(154㎞)이 확장 개통됐다. 일반국도 36호선 경북 소천(봉화)~서면(울진) 등 21개 구간(148㎞)이 준공 개통됐으며 1호선 정읍~원덕 등 13개 구간(63㎞)도 임시 개통됐다. 또 갓길 차로제(21개 구간 224㎞)와 승용차 임시 갓길차로(5개 구간 18.4㎞)를 운영한다.

정부는 영동선 4개소, 익산장수선 1개소의 진출부 감속차로를 연장 운영하고 경부선 한남대교 남단에서 신탄진까지 141㎞ 구간에는 버스전용차선제를 평소처럼 시행한다. 아울러 수원·기흥·매송·비봉 등 4개 노선 23개 주요 영업소의 진입차로 수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강릉방향) 등 8개소에는 램프 신호등 제어를 통해 진입 교통량을 조절하는 램프미터링을 시행한다.

이밖에 버스전용차로·갓길 차로 위반 차량을 감시하고자 고성능 카메라를 장착한 무인비행선 4대를 운영한다. 이달 29~31일에는 자동차 제작사 합동으로 고속도로 휴게소 등 총 4개소(15개 코너)에서 자동차 무상 점검 서비스가 실시한다. 화물차에 대해서도 민·관 합동으로 대책기간 중에 주요 휴게소 7곳에서 무상 정비서비스를 실시할 방침이다.

△자료=국토교통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시선집중 ♡.♡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