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동 텍사스촌 없어지고 대규모 주상복합단지 들어선다

SH공사, 천호1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과 공동시행 약정
  • 등록 2016-06-03 오후 5:05:03

    수정 2016-06-03 오후 5:05:03

△서울시 강동구 천호동 423-200번지에 들어설 주상복합 단지 위치도와 조감도.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1970년대부터 형성된 천호시장과 동서울시장 등 노후 재래시장과 시장 주변에 생겨난 집창촌 자리가 40층 규모의 4개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 SH공사는 3일 천호1 도시환경정비사업조합(조합장 김종광)과 강동구 천호동 423-200번지 일대를 아우르는 ‘천호1 도시환경정비사업’을 공동시행하기로 합의했다.

SH공사가 조합과 함께 개발하는 천호1 도시환경정비사업은 부지 3만 8508㎡에 지하 5층~지상 40층 규모 주상복합 빌딩 4개동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단지 지하층과 저층에는 판매시설이 들어서고 3개 동은 아파트, 1개 동은 오피스텔과 업무시설로 구성된다. 아파트는 882가구는 분양되며 117가구는 임대로 공급될 예정이다. 오피스텔은 264가구이다.

SH공사는 앞으로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거쳐 2018년 착공해 2020년 완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변창흠 SH공사 사장은 “이번 천호1 도시환경정비사업 공동시행은 노후된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공공의 목적 달성과 더불어 새로운 유형의 도시재생 모델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택지개발사업 고갈 등에 따른 사업 영역 확대를 위하여 지속적으로 신규사업 모델을 발굴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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