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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복판에 설치된 옥외광고는 김장 배추가 건물 옥상에 쌓여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모두 로또 광고다.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와 복권통합수탁사업자 나눔로또는 복권기금의 공익성을 알리기 위해 이같은 광고판을 설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옥상 위에 쌓여있는 김장배추 광고는 복권기금이 한해 국민 절반이 먹을 수 있는 김장 배추 분량만큼 큰 금액으로 우리 사회 곳곳에 나눔을 전하고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들 광고는 ‘광고천재’로 불리는 이제석 이제석광고연구소 대표가 만들었다.
복권기금은 로또복권·인쇄복권·전자복권의 판매를 통해 조성된다. 매년 약 1조6000억원 이상의 복권기금이 저소득층을 위한 복지사업과 주거지원사업 등 다양한 공익사업에 사용된다.
최서혜 나눔로또 공익마케팅팀 팀장은 “연간 복권 판매 수익 중 약 40% 이상이 복권기금으로 조성돼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공의 복지 증진을 위해 쓰이는 복권기금을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지원하고 복권의 사회적 역할을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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