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최 부총리가 2년 전 의원 사무실의 인턴을 중진공에 취업 청탁한 의혹이 우리당 이원욱 의원의 국감 질의를 통해 제기됐다. 중진공은 이 직원을 채용하기 위해 면접결과를 바꿔치기 해 순위를 조작하고 서류전형 합격자 배수 인원을 늘리는 것도 모자라 다른 지원자를 떨어뜨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서류전형 결과 2299위였던 이 인턴 직원의 서류를 조작해 1차에서 1200위로, 2차에서는 1200위에서 176위로, 3차 면접심사에서는 외부심사위원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당시 박철규 이사장이 합격토록 지시했다는 것이다. 이는 지난 7월 감사원에 적발된 내용이다. 당시 감사원은 서류전형에서 이 인턴 직원이 최종 합격자 36명 명단에 드는 과정에서 박 전 이사장 등이 부당하게 개입했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013년 중기공 신입직원 채용과정에서 황 모씨가 합격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제기는 전혀 사실이 아니며 심히 유감스럽다”며 “황씨가 지난 2009년 1월부터 2013년 3월까지 경산지역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인턴으로 근무한 사실이 있으며 2013년초 중기공에서 설립한 청년창업사관학교 계약직으로 채용되어 인턴을 그만두게 됐다는 통보를 전해 들은 적이 있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