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미국 CNN머니는 국제 유가 하락과 미국 경제 회복세, 고용시장 개선, 증시 랠리 등 호재에 힘입어 지난해 미국 자동차 판매량이 2006년 기록인 1640만대를 가뿐히 넘었다고 보도했다. 오토모티브뉴스는 지난해 자동차 판매량을 1653만대로, 에드문즈 닷컴은 1680만대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판매량이 가장 부진했던 2009년 연간 1040만대에서 약 60% 급등한 것이다.
지난해 미국 자동차 시장에는 여러 호재가 있었다. 미국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1년 만에 34% 가까이 하락했고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지수는 지난해 53차례 사상 최고치 신기록을 세웠다. 고용시장은 지난해 봄 이후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11월 취업자수는 지난 2012년 1월 이후 최대폭 증가했다.
현대·기아차 역시 같은 기간 미국에서 4% 증가율을 기록했다. 현대차(005380)가 1% 늘어난 72만5718대를, 기아차(000270)가 8% 증가한 58만234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회사는 오토모티브뉴스 집계 기준(추정치) 293만대를 판매한 GM이다. 2위는 포드자동차(247만대)가 3위는 도요타(237만대)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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