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의과학심포지엄 및 특허박람회 개최

재단 산하 연구중심병원 유관 기관 총 출동, 우수 성과 발표
  • 등록 2014-11-12 오후 4:54:26

    수정 2014-11-12 오후 4:54:26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연구개발(R&D)사업기관으로 선정된 가천대 길병원이 그동안의 연구 및 개발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를 갖는다.

가천대 길병원과 가천대학교는 오는 15일 가천홀에서 ‘가천 의과학 심포지엄 2014’ 및 ‘2014년 가천 특허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 및 특허박람회는 가천대 길병원과 가천대 의전원, 가천바이오나노연구원, 가천대 뇌과학연구원, 이길여암당뇨연구원, 가천대 약학대학 등 재단 내 모든 연구중심병원 유관 기관이 참여한다. 각 기관들은 연구중심병원 선정 이후 도출된 우수 연구성과 및 주요 특허등록 성과 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진행되는 의과학심포지엄에서는 가천대 길병원 등 각 연구기관의 우수 논문 등 연구 성과 등 16편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동시에 88편의 우수 논문이 포스터로 제작돼 가천홀 및 다학제회의실에 전시될 예정이다.

이어 3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각 기관 연구진들이 특허 등록한 연구 개발 성과를 발표하고, 임상 현장에서의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한 특허박람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비뇨기과 김계환 교수가 ‘척수 손상 동물 모델 제조방법 및 이를 통해 제조된 척수 손상 동물 모델’을 발표하는 등 총 6명의 발표자가 특허 성과를 발표한다. 또 발표되지 못한 특허 가운데 우수한 성과 20편은 포스터로 전시될 예정이다.

이 특허박람회는 특히 가천대 길병원과 가천대학교가 연구중심병원 육성 R&D지원사업 선정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실용화 가능한 성과물 발표라는 데서 의미가 깊다. 가천대 길병원, 가천대학교는 2013년 4월 국내 10개 연구중심병원으로 선정된 뒤 암 조기진단용 MRI 조영제 기술을 개발, 대웅제약에 이전해 수익을 창출하는 등 크고 작은 성과를 거둬왔다.

이러한 연구 성과에 힘입어 가천대 길병원은 10월 연구중심병원 육성 R&D지원사업에 선정됐다.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10개 연구중심병원들 중 1년간 성과, 향후 비전, 수행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천대 길병원,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단 3개 병원만이 R&D지원기관으로 선정된 것이다.

가천대 길병원은 대사성질환 분야에서 혁신 신약 타켓 발굴 플랫폼을 구축해 당뇨, 비만 등 대사성 질환의 혁신신약 개발을 중점적으로 연구한다. 뇌질환 분야에서는 융복합 영상진단기기(MRI, PET) 개발 및 뇌졸중, 알츠하이머, 파킨슨 등 뇌질환 조기진단 기술개발을 중점 연구할 예정이다. 2개 분야 집중 연구를 위해 향후 8연간 약 400억 원을 지원받아 연구에 투자한다.

이근 가천대 길병원 원장은“이번 심포지엄과 특허박람회가 의료진과 연구진이 더욱 자부심을 갖고 연구에 매진하며, 환자를 위한 실질적인 성과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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