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은 요르단 주택무역은행(HBTF)과 5000만 달러 규모의 전대금융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전대금융이란 ‘빌린 돈을 다시 남에게 꿔주는 금융기법’으로, 수은이 해외 현지은행과 신용공여한도계약(Credit Line)을 체결하고 자금을 빌려주면, 현지은행은 이를 활용해 다시 한국 물품을 수입하려는 현지기업에게 자금을 대출해주는 제도다.
이날 요르단 암만에 있는 HBTF 본점에서 미셸 마르토 HBTF 은행장과 함께 서명식을 마친 김용환 수은 행장은 “기존의 대외경제협력기금을 통한 한국 기업의 요르단 인프라 사업 지원에 덧붙여 요르단 현지 대형 상업은행의 네트워크를 통한 금융지원도 가능해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