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亞이머징 기업 중 `현금 2위`

무디스 집계..차이나모바일 1위
현대차·포스코등도 10위권 진입
  • 등록 2010-11-15 오후 4:24:53

    수정 2010-11-15 오후 4:24:53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호주와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 기업 중에서 두 번째로 현금 자산을 많이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현지시간)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아시아 신흥국들의 120개 비금융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이들 기업의 총 현금 보유량은 2300억달러를 기록했다.

이 중 현금 보유량이 가장 높은 기업은 중국 최대 이동통신업체 차이나 모바일로 468억달러에 달하는 현금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184억달러의 현금을 보유해 두 번째로 높았다.

중국 허치슨왐포아가 130억달러를, 현대자동차(005380)는 73억달러를 보유해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다. 또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가 68억달러로 5위를 차지했고, 인도의 릴라이언스(65억달러)와 포스코(005490)(64억달러)가 6위와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뒤를 이어 말레이시아의 젠팅 베르하드(53억달러)를 비롯해 LG전자(50억달러) 중국 자딘 스트레티직 홀딩스(43억달러) 등이 8~10위를 기록했다.

미국 1200개 기업은 1조달러 규모 현금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개별 기업들의 평균 현금자산 보유 규모로 따지면 아시아 기업들의 현금 보유 규모가 미국 기업들보다 두 배가량 더 큰 것으로 집계됐다.

무디스는 "2008년 말부터 2010년 중반까지 아시아 기업들의 현금 보유량은 60% 가까이 급증했다"라면서 "실적이 개선되고 있고 차입이 늘어난 덕분이며 이 같은 현금보유량을 무기로 추가 확장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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