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자동차 레이싱 컨퍼런스' 17일부터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MICE]

김포문화재단 주최 김포시 후원
강연, 전시 외에 레이싱 대회도
  • 등록 2024-10-16 오후 1:31:05

    수정 2024-10-16 오후 2:44:22

[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2024 김포 자동차 레이싱 컨퍼런스’(이하 GAR 컨퍼런스)가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김포 애기봉평화생태공원과 갈래나로 레이싱 서킷에서 열린다. 김포시와 김포문화재단이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 후원을 받아 여는 지역특화 컨벤션(국제회의) 행사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올해 도내 31개 시군 대상 공모를 통해 ‘GAR 컨퍼런스’를 김포 지역의 특화 컨벤션 행사로 선정했다.

‘경계도 없다! 한계도 없다!’ 슬로건을 내건 컨퍼런스는 ‘차세대 레이싱의 융복합 콘텐츠 비전과 방향성’을 주제로 17일과 18일 이틀간 이어진다. 주말인 19일과 20일은 컨퍼런스 동시 개최 행사인 ‘아시아 온로드 챔피언십’(AOC)이 김포 갈래나로 레이싱 서킷에서 진행된다.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조강전망대 평화교육관에서 진행되는 컨퍼런스에는 국내외 자동차 모빌리티 전문가와 축소 모형 자동차 선수, 관련 기업 관계자 등이 총출동한다. 첫 날인 17일 기조강연은 레이싱 선수 출신인 김의수 슈퍼레이스 KBS 해설위원이 맡는다. 김 위원은 이날 개막행사에 이은 기조강연 무대에 올라 ‘모빌리티 기술 발전이 인류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지는 특별강연은 목적 기반 차량(PBV)이 도시를 변화시키는 이유를 주제로 장순호 SH 컴퍼니 대표가 맡는다. 장 대표가 운영하는 SH 컴퍼니는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가 공인하는 드라이빙 스쿨을 운영하는 전문회사다.

모델카 레이싱 전문 진행자(MC)로 유명한 스코티 에른스트, 일본을 대표하는 RC 프로 드라이버 아키오 소부에와 이시오카 하야토, 스웨덴의 빅터 윌크 등 해외 전문가와 선수들도 강연 무대에 오른다. 모형 자동차 전문 레이서이자 하비윙즈 동남아팀 매니저를 맡고 있는 니콜라스 리의 모형 자동차 레이싱의 시작과 역사를 주제로 한 강연도 예정돼 있다.

컨퍼런스는 행사장 조성을 비롯해 친환경,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는 ‘탄소 프리’ 콘셉트에 맞춰 운영된다. 주최기관인 김포문화재단 측은 “미래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의 동향과 비전을 짚어보는 행사 취지와 행사장인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의 장소적 의미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컨퍼런스 관련 자세한 사항과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2024 GAR Conference)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사전 참가등록자 200명에겐 ‘2024 GAR 컨퍼런스’ 기념 키링을, 전체 4일간의 행사 중 3일 이상 참여한 참가자에겐 추첨을 통해 모형 자동차 ‘파제르(FAZER) Mk2’를 준다.

이계현 김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북한을 가장 가까운 곳에 볼 수 있는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에서 열리는 GAR 컨퍼런스가 특별하고 근사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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