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학과 3학년 친구 사이인 이들은 다문화 가정 출신 청년과 전국 각지의 빈집을 활용한 ‘다문화 게스트하우스 커스미스’라는 아이디어로 올해 대회 경제부문 대상을 받았다.
이들은 최근 새로운 도시 소비문화 유형 개념으로 제시된 ‘리퀴드폴리탄(liquid, politan의 합성어)’이라는 어휘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리퀴드폴리탄 시대에 걸맞은 아이디어를 제시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첫번째였고 이를 활용하기 위해 게스트하우스라는 소재를 골랐다”고 설명했다.
발표 형식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은 학생들은 교내 방송국, 학회, 기자단 등 다양한 학내 활동을 통해 경험을 키워나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진로 희망 역시 미디어와 관련된 분야에 집중됐다.
역시 컨텐츠 제작 관련 직업을 희망한다는 이명진 학생은 “프로젝트를 같이 협업해서 하는 게 좋았다. 그런 것과 관련된 활동을 직업으로 삼고 싶다”고 말했다.
한채경 학생은 “저희가 모두 방송이나 영상 콘텐츠 쪽에 관심이 있어서 아이디어 유니버시아드 공모도 제안했다. 저도 마찬가지로 방송 PD 쪽을 희망하고 있다”며 “특히 이 대회에서 기획안 양식을 자유로운 형식으로 변형해서 제출하는 게 가능했기 때문에 저희 진로에 더 도움이 됐던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