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내달 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이커머스 플랫폼 청담글로벌이 상장 후 예정된 중국 쇼핑 행사로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고 26일 밝혔다.
청담글로벌 관계자는 “오는 6월3일 상장 직후 청담글로벌의 최대 거래처인 중국 징동닷컴의 창립일 행사가 예정돼 있다”며 “하반기인 11월에는 중국의 블랙 프라이데이라고 불리는 광군제를 앞두고 있어 확실한 매출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징동닷컴의 618쇼핑 축제는 징동닷컴 외에 타오바오, 알리바바 등 대표적인 이커머스 기업이 대거 참여한다. 지난해에는 페스티벌 기간 내 100조원이 넘는 매출이 발생했다. 11월 광군제 행사의 매출 규모도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와 비견할 정도다.
앞서 청담글로벌은 지난 24~25일 실시한 일반청약에서 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달 17~18일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시장 상황이 좋지 않다고 판단해 공모가를 희망밴드 하단 대비 30% 하향했지만, 예상보다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최석주 청담글로벌의 대표이사는 “청담글로벌의 코스닥 첫 데뷔에 확실한 공모가 할인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보답하고자 했다”며 “상장 후에도 중국의 큰 행사들에 직접 참여해 폭발적인 매출 확대가 기대되는 청담글로벌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