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셋값 ‘고공행진’…집값마저 들어올렸다

한국감정원 11월1주차 아파트 매매동향
서울 집값 0.02%, 전셋값 0.12% 올라
경기 집값 0.23%, 김포 등 큰 폭 상승
  • 등록 2020-11-05 오후 2:00:00

    수정 2020-11-05 오후 2:00:00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크게 오르면서 매매가격도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1월1주차(2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올라 지난주(0.01%)보다 올랐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사진=한국감정원)
감정원 관계자는 “강남 고가 재건축 단지는 관망세 보이며 하락했으나 그 외 중저가 단지는 전세물량 부족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자치구별로는 강남4구는 매수·매도 관망세 보이는 가운데 강남구(-0.01%)는 재건축 단지 위주로 호가 하락 지속하며 일부 (준)신축도 매물 누적되며 하락하고 서초·강동구(0.00%)는 보합세가 지속했다. 송파구(0.01%)는 문정·거여동 중소형 평형 위주로 상승했다.

비강남권은 관악구(0.03%)는 신림·봉천동 위주로 금천구(0.02%)는 시흥동 일부 구축 대단지 위주로 강서구(0.02%)는 마곡·방화동 위주로 올랐다.

강북권은 중랑구(0.08%)는 묵·면목동 구축 위주로 강북구(0.03%)는 수유·미아동 위주로 노원구(0.03%)는 월계동 구축 대단지 위주로 종로구(0.02%)는 창신동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다.

전셋값도 뛰었다. 서울은 0.12% 올라 지난주(0.10%)보다 0.01%포인트(p) 상승했다. 강북권은 마포구(0.15%), 용산구(0.12%)가 강남권은 송파구(0.21%), 서초구(0.20%), 강남구(0.19%), 강동구(0.18%) 등의 순을 보이며 올랐다.

감정원 관계자는 “저금리, 계약 갱신청구권, 청약 대기수요, 거주요건 강화 등과 가을철 이사수요의 영향으로 매물 부족현상 지속하는 가운데 강남·강북권 학군 및 역세권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경기도 집값은 0.23% 올라 전주(0.16%)보다 큰 폭 올랐다.

특히 김포시(1.94%)는 교통개선 기대감(GTX-D) 등으로 상승 기대감 지속하는 가운데 풍무역세권 및 마산·구래·운양동 등 한강신도시 내 상대적으로 상승폭 낮았던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전셋값은 0.24% 올라 전주와 상승폭이 같다.

고양 덕양구(0.42%)는 학군 우수한 행신동 및 화정동 역세권 인근 위주로 의정부시(0.38%)는 민락ㆍ낙양동 신축 단지 위주로, 광명시(0.37%)는 상대적 저평가된 하안동 대단지 및 소하동 (준)신축 위주로 올랐다. 다만 여주ㆍ파주시(-0.01%)는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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