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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 담배 시장 규모는 17조1900억원으로 이 중 연초 시장은 15조1800억원,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은 1조8700억원을 기록했다.
궐련형 전자담배는 한국 담배 시장에서 유일하게 성장세를 보이는 카테고리다. 올해는 첫 2조원 규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담배 시장을 조사·분석한 유로모니터 이오륜 선임 연구원은 “한국은 궐련형 전자담배의 보급률이 높아 액상형 전자담배의 안정성에 의구심을 품은 소비자들이 재빨리 궐련형 전자담배로 제품 구매 패턴을 변경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해 세계 담배 시장 규모는 8175억달러로 나타났다. 2020년 예상 시장규모는 2019년 대비 0.1% 떨어진 8168억 달러로 예측됐다.
2019년 세계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규모는 152억달러를 기록했으며, 특히 러시아가 폭발적인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는 판매액 기준으로는 세계 3위지만, 궐련형 전자담배 전용 스틱 판매량 기준으로는 한국을 제친 2위다.
세계 액상형 전자담배 시장 규모는 118억달러로 집계되었다. 유로모니터는 2020년 세계 궐련형 전자담배, 액상형 전자담배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각각 13%, 19% 성장한 172억, 140억달러 규모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