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3.43포인트, 0.17% 내린 2044.65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하락 출발해 한때 2037까지 밀렸지만 장마감 직전 외국인이 매도 규모를 줄이면서 2040선을 회복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혼조세였다. 다우존스 산업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하락했지만 나스닥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국제유가는 공급과잉 지속 우려로 내렸다. 미국의 9월 신규주택판매는 가격 상승으로 예상보다 큰 폭으로 떨어졌다.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수에 영향을 미쳤다. 기관은 201억원을 팔아 엿새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장중 400억원 넘게 팔아치웠지만 장마감 직전 매도규모를 줄여 77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만 홀로 272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방어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총 526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장중에는 대부분 하락했지만 마감 직전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는 0.46%, 한국전력(015760)은 0.57%, 삼성물산(028260)은 1.28%, 현대모비스(012330)는 0.83%, 기아차(000270)는 0.29% 올랐다. SK하이닉스(000660)는 2.28%, 삼성전자우(005935)는 1.09%, 삼성에스디에스(018260)는 0.17%, 아모레퍼시픽(090430)은 0.40% 내렸다. 현대차(005380)는 보합에 머물렀다.
현대산업(012630)개발은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3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감으로 4.07% 떨어졌다. 대우건설(047040)도 시장 기대치보다 다소 못 미치는 수준의 3분기 실적에 5.40% 하락했다.
다음달 모간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반기 리뷰를 앞두고 신규 편입 예상종목인 GS리테일(007070), 오뚜기(007310), 메리츠종금증권(008560), 현대그린푸드(005440), 영원무역(111770) 등은 강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4억4178만주,거래대금은 4조11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종목을 포함해 334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66종목이 내렸다. 63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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