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네이버는 전날 대비 1.64% 내린 60만1000원에 마감하면서 종가 기준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장중 신저가는 지난 달 21일 기록한 59만5000원이다.
시가총액은 19조8106억원으로 코스피 순위 11위로 한 단계 밀렸다. 네이버의 시가총액이 20조원대를 밑돈 것은 지난 2013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네이버는 연초만 해도 70만원대 후반을 유지하면서 작년 기록했던 80만원대 후반 고지 재탈환을 노렸다. 그러나 5월 초, 악화된 1분기 악화된 실적을 내놓으면서 한 달째 부진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
하지만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단기 비용 측면에서 이익이 감소한 것일 뿐 회사 체질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증권사의 목표주가가 70만~80만원대로 하향 조정되기는 했으나 2분기에는 광고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따라 실적 개선을 점치고 있다.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2분기 라인 광고 및 국내 모바일광고의 시장경쟁력 제고가 지속되는 가운데 광고 성수기 효과로 매출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며 “소셜 네크워크 서비스 ‘폴라(PHOLAR)’ 및 국내외 동영상 서비스 강화 등 광고 키워드 비즈니스 확대 노력에 따라 체질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라인 모바일 게임은 신작 ‘라인버블’, ‘라인리락쿠마’ 등 2개가 예정돼 있으며 6월 중 1~2개가 추가될 것”이라며 “라인 광고의 경우 공식계정 광고주수가 3월 기준 230여개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고 매수를 권했다.
▶ 관련기사 ◀
☞네이버 뮤지션리그, 10개월만에 2천 참여팀 돌파
☞롯데자이언츠도 '라인'으로 팬들과 소통한다
☞“모바일 네이티브, 특정 SNS 의존도 높아..네이버 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