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보험公, 산탄데르은행에 외화자금 20억弗 유치

韓수출기업 해외건설·플랜트·선박 수주 현지 금융지원
"올해 외화자금 100억달러 유치 목표"
  • 등록 2015-04-22 오후 2:41:24

    수정 2015-06-02 오후 2:50:00

김영학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오른쪽)은 21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자크 리폴 산탄데르은행 기업금융 대표와 우리기업의 해외건설·플랜트·선박 수주지원을 위한 ‘무역보험 20억달러 사전 신용공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한국무역보험공사>
[세종=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우리 수출기업들이 해외에서 건설·플랜트·선박 수주 등의 사업을 진행할 때 현지에서도 신속하고 저렴하게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사격에 나섰다.

무역보험공사는 중남미 및 아시아 등 지역별로 강점을 지닌 상업은행들로부터 해외 프로젝트 용도의 ‘외화 자금 100억달러’를 유치하겠다고 22일 밝혔다.

무역보험공사는 그 첫 단추로 박근혜 대통령의 중남미 순방을 계기로 21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산탄데르 은행과 ‘우리 기업의 해외건설·플랜트·선박 수주 지원을 위한 무역보험 20억달러 사전 신용공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우리 수출기업들이 현지에서도 자금조달 및 해외 프로젝트 수주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무역보험공사가 우리기업이 참여하는 해외 프로젝트에 대한 보험지원을 승인하면, 산탄데르가 사전에 설정된 20억달러 규모의 신용한도 내에서 즉각적으로 대출을 실행해주는 방식이다.

산탄데르는 유럽·북미·중남미 등에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스폐인계 은행으로, 특히 중남미 지역에 가장 많은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순자산 규모 1100억달러로 전세계 1만3000여 지점에 1억명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산탄데르를 비롯해 무보가 추진 중인 프랑스 Credit-Agricole, 호주 ANZ, 네덜란드 ING 각 20억달러 등 외화자금 100억달러가 모두 유치되고 나면, 우리 기업들의 해외 프로젝트 참여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관측된다.

무역보험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서도 우리 기업의 중남미 진출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영학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최근 해외 프로젝트 시장이 ‘선금융·후발주‘ 추세가 지속돼 금융지원이 얼마나 신속하고 저렴하게 이뤄지는지가 프로젝트 수주의 핵심 요소가 됐다”며 “우리 기업들이 해외 프로젝트 진출에 필요한 외화자금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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