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거조작' 국정원 2차장 전격 사의 표명

  • 등록 2014-04-14 오후 8:21:47

    수정 2014-04-14 오후 8:26:33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서천호(53) 국가정보원 2차장이 국정원 직원 증거조작 사건과 관련해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검찰 수사 결과 허위 공문서 작성 등 국정원 직원의 일부 혐의가 인정된 가운데 서 차장은 “이번 사건에 도의적 책임을 느껴 이 같이 결정했다”며 사의 이유를 밝혔다.

그는 언론사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대공수사팀에서 국가안보를 위해 간첩수사에 최선을 다했으나 항소심 과정에서 증거제출과 관련해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던 것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모든 책임을 지고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서 차장은 국정원 내에서 정보 수집 및 대공수사를 담당하는 2차장을 맡고 있다. 그는 “실무진에서 상부에 보고하지 않고 진행한 사안이지만 지휘책임을 진 사람으로서 무한한 책임을 느끼며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이 엄중한 시기에 국정원이 흔들려서는 결코 안된다는 것을 국민 여러분께서도 깊이 해량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면서 “남은 직원들과 국정원은 더 이상 흔들림 없이 국민의 안위를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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