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미국 대사에 '캐롤라인 케네디' 예정

  • 등록 2013-04-02 오후 7:10:46

    수정 2013-04-02 오후 7:10:46

[이데일리 김태현 수습기자]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캐롤라인 케네디(55·사진)가 주일 미국 대사로 임명될 예정이라고 뉴욕타임스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캐롤라인 케네디 슐로스버그(55) 케네디도서관 재단 회장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번 인사안을 이미 승인한 상태이며 정식 지명을 위한 자격 심사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은 내주 인선 결과를 발표할 전망이다.

케네디는 하버드대학과 컬럼비아대학 로스쿨을 커쳐 변호사와 작가로도 활동한 경험이 있다. 현재는 미국 메사추세츠주에 있는 존 F. 케네디도서관재단 회장으로 일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의 오랜 후원자인 케네디는 지난 2008년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오바마 당시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으며 지난해 대선에서는 선거대책본부 공동의장을 맡았다.

이번 인사안이 통과되면 케네디는 올 여름 퇴임을 앞두고 있는 존 루스 대사 뒤를 이어 30번째 주일 미국 대사로 임명돼 4년간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주일 대사 자리는 그동안 월터 몬데일 전 부통령과 토머스 폴리 전 하원의장 등 유명 정치인들이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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