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色 소형 오피스텔 분양..누가 웃을까

용산, 송파, 서울대입구, 서울숲 등에서 공급
  • 등록 2011-03-14 오후 4:49:16

    수정 2011-03-15 오전 11:49:57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포스코건설, 한화건설, 동아건설, 일성건설 등 4개 건설사가 서울에서 비슷한 시기에 소형 오피스텔 공급에 나서며 한판 대결을 펼친다.

이들 업체는 3~4월에 용산과 송파, 관악, 성동구 등에서 전용면적 18~76㎡ 총 1864실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 11일 용산구 문배동에서 `문배 더 프라임` 모델하우스를 오픈한 동아건설은 15일부터 100실에 대한 청약을 받는다. 전용면적 18~27㎡의 소형으로 구성됐다. 3.3㎡당 분양가가 1400만~1500만원대로 1억원대에 분양받을 수 있는 오피스텔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도심권 출퇴근 직장인과 이들을 대상으로 한 임대사업자들은 노려봄직하다.

한화건설은 송파구 문정동 가든파이브 활성화단지 1-1구역 1만416㎡에서 `송파 오벨리스크` 1533실을 공급한다. 전용면적 기준으로 23~76㎡의 소형이 전체의 94.5%를 차지하는 점이 특징이다. 분양가는 3.3㎡당 1100만원선이다. 가든파이브와 문정법조단지와 인접해 이 지역 종사자들과 이들을 대상으로 한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모델하우스 오픈은 이달 25일이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30일 성동구 행당동 `서울숲더샵`의 모델하우스를 공개하고 내달부터 본격 청약에 들어간다. 전용면적 28~60㎡ 69실로 구성되며 분양가는 3.3㎡당 850만~900만원 선이다. 한양대와 가까워 단기적 임대차익과 장기적 투자수익을 노리는 이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일성건설은 관악구 대학동(옛 신림9동)에서 `신림 일성트루엘 오피스텔` 162실을 내달 초 분양한다. 한 건물 안에 학원, 상가 등이 같이 들어서 원스톱 생활이 가능토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김은진 부동산넘버원 팀장은 “실수요자라면 전용률과 교통, 관리비 부담 등을 고려해야 하고 투자수요라면 주변 오피스텔 시세 대비 연간 수익률이 10%선을 유지하는지를 살펴봐야 한다”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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