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주택지표 부진에 하락 출발

  • 등록 2010-10-26 오후 10:36:22

    수정 2010-10-26 오후 10:36:22

[뉴욕=이데일리 피용익 특파원] 뉴욕 증시가 26일(현지시간) 거래를 하락세로 출발했다. 주택지표 부진으로 인해 경기 회복세 지연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다.

오전 9시32분 현재 다우 지수는 전일대비 0.36% 하락한 1만1123.56을, 나스닥 지수는 0.61% 내린 2475.61을, S&P500 지수는 0.43% 떨어진 1180.57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 8월 미국 20개 도시의 주택가격이 전월대비 하락하고,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서는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S&P-케이스쉴러에 따르면 8월 주택가격은 전년동월 대비 1.7% 상승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월가 예상치인 2.1% 상승에 미달하는 수준이다. 7월에 비해서는 0.3% 하락했다.

주택지표 부진을 반영하며 국채시장은 강세를 나타냈고, 외환시장에서 달러 매수세도 강하게 유입됐다.

기업들의 실적 발표는 엇갈렸다. 포드는 사상 최대 분기 순이익 달성을 알렸지만, US스틸은 7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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