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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총회엔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허세홍 GS칼텍스 대표, 정기선 HD현대 사장, 손영창 한화파워시스템홀딩스 대표이사, 조현상 효성 부회장, 이규호 코오롱그룹 사장, 구동휘 E1 부사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이병수 삼성물산 건설부문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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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 서밋 회원사들은 이날 총회에서 지난 총회 이후 벌여온 수소 사업과 그 성과를 공유했다.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은 “액화수소 플랜트를 준공 중인데다 액화수소 충전소도 전국에 구축할 예정”이라며 “수소를 안정적으로 운송할 수 있는 수소 모빌리티 분야 핵심 소재인 탄소섬유도 시장 성장에 발맞춰 생산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수소 사업 투자 의지를 강조했다.
이와 함께 회원사들은 국내 수소 생태계가 활성화하려면 정부와 기업 간 협력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수소는 필요한 에너지원이지만, 아직 수요와 비교하면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기업과 정부가 협력해야 할 부분이 많고 기업들이 솔선수범해 수소 인프라에 투자하는 모습을 보이자”고 제안했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도 “수소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선 회원사 간 협력과 이를 기반으로 한 정부와의 공조가 매우 중요하다”며 “국내 유통을 위해선 수소·암모니아 파이프라인 구축 등 정부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부분이 많은데, 기업 간 협력에 정부 정책까지 더해지면 대한민국이 미래 글로벌 수소 경제를 이끌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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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회원사들은 수소 정책을 수립할 때 산업계 의견을 정부에 적극적으로 전달해 사업 현장에서 정부 정책이 신속히 구현되도록 공조하고 핵심 주제별로 E-메탄올 협의체·산업공정용 수소 활용 협의체·운송용 수소 활용 협의체·글로벌 수소 표준·인증체계 수립 협의체 등 사업 협의체를 결성키로 했다.
아울러 회원사들은 ‘글로벌 수소 경제 선도를 위한 서밋 이니셔티브’도 발표했다. 회원사들은 국내 2030년 탄소배출 총 감축량의 10% 이상, 2050년 탄소배출 총 감축량의 25% 이상이 수소를 통해 달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또 한국이 수소 산업 강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회원사 간 다양한 비즈니스 협업 기회를 창출하는 동시에 글로벌 투자·국내외 협업 기회를 창출하는 글로벌 수소 협력 플랫폼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H2 서밋 관계자는 “국내 대표 기업들의 꾸준한 노력으로 수소 경제가 빠르게 발전해오고 있지만 여전히 수소 생태계엔 여러 과제가 산적해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H2 서밋 총회 개최와 서밋 이니셔티브 발표 역시 이러한 과제를 이른 시간에 해결하고 기업들의 수소 산업에 대한 사업추진과 투자 의지를 알리는 기회”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