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를 리모델링하면 낡은 복도식 아파트도 계단식 신축 아파트처럼 변할 수 있을까. 17평 초소형 평수는 몇 평까지 늘어날까. 평면이 길쭉한 1베이(bay) 또는 2베이인 ‘둥굴형’이 나오지는 않을까. 분담금이 많이 나오지는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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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5단지(1994년11월 준공·1156가구)는 수도권1기 신도시 아파트 중 처음으로 리모델링 사업계획승인을 받은 곳이다. 내년 초 이주 및 착공을 시작해 3년간의 리모델링 공사 이후 준 신축아파트로 재탄생한다.
리모델링이 완료되면 기존 12개 동은 16개 동으로 늘고 가구수도 1156가구에서 1271가구로 확대된다. 이 중 신규분양은 115가구다. 현재 평형대는 전용42㎡(267가구) 43㎡(473가구) 52㎡(180가구) 75㎡(236가구)로 이뤄져있다.
이 단지는 올 초 사업계획승인을 받으면서 이제 막 리모델링을 시작한 주변 아파트 대비 전용43㎡ 기준 2억원 가량의 시세차이를 보이고 있다.
다음은 구자선 조합장과 일문일답.
△행정적인 절차가 마무리됐고 시공사와 본계약 협의를 하고 있다. 이사는 내년 봄 예정이다.
-14년 걸렸다. 우여곡절은.
△정부 지원정책이 없었다. 2008년 시작해서 2010년 조합인가를 받았는데 수직증축 통해서 사업성 확보를 해야 하는데 당시에는 수직증축 허용이 안됐다. 2014년 박근혜정부때 수직증축 허용이 됐고 그 시점부터 본격적인 리모델링이 본격적으로 다시 시작됐다.
-수직에서 수평증축으로 리모델링 방식을 변경한 이유는.
-17평은 몇 평까지 늘어나나.
△25~26평까지 늘어난다. 사이드 끝집은 기존 2베이에서 3베이로 늘렸고 증축이 안 되는 가운데 라인은 복층형으로 구성했다.
이 밖에도 평형대별 평면 변화나 분담금, 주변 아파트 대비 시세차이 등은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에서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본 기사는 유튜브 채널 ‘복덕방기자들’에서 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기획= 강신우 기자
촬영·편집= 이준우·남우형·이솔지 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