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업계 2위' 도서도매업체 송인서적에 파산 선고

송인서적, 회생절차 폐지 및 파산 신청서 제출
지난해 채무 130억 원 달하는 등 경영난 악화
  • 등록 2021-05-25 오후 2:41:00

    수정 2021-05-25 오후 2:41:00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국내 2위 도서 도매업체 인터파크송인서적이 파산했다.

(사진=이데일리 DB)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 회생11부는(김창권 부장판사)는 지난 20일 송인서적에 파산을 선고했다.

파산 선고에 따라 채권자들은 오는 6월 23일까지 서울회생법원에 채권을 신고할 수 있다. 채권자 집회는 7월 21일 예정이며 파산관재인은 정동현 변호사다.

지난 4일 법원은 송인서적의 회생절차 폐지를 공고했다. 송인서적은 법원이 정한 기한 내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하지 않은 채 회생절차 폐지 및 파산 신청서를 제출했다. 채권자들 역시 법원에 송인서적 파산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법원은 송인서적의 청산가치가 존속가치보다 높다고 보고 파산 선고를 내렸다.

한편 지난 1959년 송인서림으로 출발한 송인서적은 2017년 한 차례 회생절차를 밟은 뒤 인터파크에 인수됐다. 그러나 지난해 영업적자 심화로 인해 다시 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지난해 기준 송인서적 채무는 130억여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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